시라네 중학교 출신

도보로 등교

올해로 10 거주 중


      XX'S RUMOR

“자기 일은 알아서 하고, 수업 시간에도 얌전하고. 그런데 묘하게 선생님들이 아주 좋아할 상은 아니야.”

“별로 친하진 않은데, 막 나쁜 애는 아니야. 그런데 좀… 까다롭나? 선생님 같아서 별로라는 애들도 있잖아. 몰라?”

“가끔… 눈치가 없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분위기 깰 때가 종종 있어…….”

“그래도 공부 같은 건 잘 가르쳐 주던데? 노트도 별 말 안하고 빌려주잖아. 작년인가? 중학교 시험 때도 그래서 살았어!”


      XX'S APPEARANCE

푸른 빛이 도는 검은 생머리에 짧고 짙은 눈썹. 끝이 잘 다듬어진 머리는 가슴 위쪽까지 온다.


      XX'S CHARACTER

 무뚝뚝하고 단호한 성격. 매사에 늘 진지하며 대부분의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한다. 덕분에 어떤 일을 맡았다 하면 꽤 성과를 내는 편이다. 본인도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 중학교 때는 경쟁적이며 완벽주의적인 기질이 지금보다 더 심했던 듯.


 다만, 다분히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가 직선적인 성격이라 농담이나 돌려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깨달음이 한 박자 느릴 때가 많고, 이에 대해 지적하면 금방 화를 낸다. 뒤끝이 없어 금방 풀린다. 의외로 페이스가 한 번 흐트러지면 회복하기 힘들어하는 타입.


      AND OTHERS

- 아래로 이제 중학교에 입학하는 동생이 하나 있는 4인 가정의 장녀.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전문직 종사자로, 바깥으로 출근한다. 적당히 단란하고 꽤 넉넉한 중산층 가정. 3단지 5층짜리 아파트에서 10년째 살고 있다. 


- 어머니가 특히 교육에 관심이 많아 어릴 적부터 발레, 피아노 등 이것저것 했다. 고등학교로 올라와서는 수험에 전념하기 위해 전철을 타고 다니며 다녔던 학원을 그만두었다고. 


- 동생은 이번에 쿠즈오카 중학교로 진학했다. 활발한 성격의 스포츠 소년. 여러모로 닮지 않아서 따로 말하지 않으면 둘이 남매인 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 대부분 학교와 도서관과 집, 이렇게 정해진 루트를 왕복하지만, 일주일에 서너 번, 랜덤으로 카페 톨토이에 출몰한다고 한다. 시험 기간이라 학생들이 많아지면 오히려 발길이 뜸해진다고. 구석에 앉아서 디저트를 한 번에 주문해서 늘어놓고 재빠르게 먹어치운 뒤 사라진다.


- 성적도 꽤 우수한 편이고, 활동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반장 등과 같은 주요 직책을 맡은 적은 없다. 본인도 꺼리는 듯. 최근 들어서는 묘하게 경쟁심이나 까탈스러운 행동 같은 것들도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