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부르는 거 본 적 있어. 소리만 들어서 사실 걔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목소리 되게 좋더라.”
“어제 번화가에서 밥솥 들고 가던 애! 무슨 이벤트 당첨 된 것 같던데? 어째서 밥솥 하나로 그런 행복한 표정을?”
XX'S APPEARANCE
거의 1자로 내려서 목 아래로 닿지 않는 단정한 검은 머리. 일자로 뻗은 눈. 홍채의 색은 노란색. 눈썹 끝은 살짝 내려가 있다. 뒷목에 점이 있다. 평범하게 고등학생 수준의 체력과 근육 상태. 어딜 가도 그렇게 눈에 띄는 인상은 아니다.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상. 특이한 의상을 걸치거나, 악세사리 같은 것도 잘 안 하는 편이라 더욱더 그렇다. 의상은 아직 부모님이 사주는 대로 입는 편에, 가끔씩 사고 싶은 게 있으면 한두 벌 정도 사는 편이라 매우 수수한 편. 신발은 스니커즈 아니면 발이 편한 운동화 종류.
XX'S CHARACTER
성실,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는 성격으로 쉽게 말해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말하기 쉬운 타입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어른들에 대해서 욕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정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곤란해질 만한 부탁을 하는 걸 받아줄 정도까진 아니다. 큰 돈을 빌려달라거나, 수업을 째고 뭔가 도와달라고 하는 것 등. 하지만 늘 부탁을 받다 보면 자신의 시간 몇십 분 정도는 우습게 사라지곤 한다.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할 일을 하고, 학교에 나오는 편이라 등교 시간에 만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지루할 거라는 점을 감안하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책임감을 보이는 모습은 긴장을 하는 일상의 연속으로, 긴장을 놓으면 끈 떨어진 모습을 잘 보이기도 한다. 노트에 끼워놓는 펜을 자주 잃어버린다든지, 아침에 길을 헤맨다든지. 생각보다 몽상가적인 기질이 많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안정적인 관계를 선호하여 넓은 친구 사이보단 친한 친구 몇을 만드는 것을 더 편안해 한다. 친구로 적응이 된 뒤에는 약간씩 오지랖을 부릴 때도 있다.
AND OTHERS
- 키타모리 중학교는 치바현 소재의 평범한 공립 중학교. 이사 온 지역까지 차를 타고도 한 시간 반은 넘게 걸린다. 가족 단위 계획으로 이사. 졸업을 한 달 앞뒀을 때 이미 이사한 상태라, 그 사이엔 엄마가 자동차로 통학을 도왔다. 학생 수는 조금 많은 편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야구부. 코시엔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좋은 환경을 위해 선택하는 중학교이다. 소프트볼도 약간 유행하고 있지만, 다른 운동부는 취미 수준. 대다수 학생이 평범하게 진학 학교를 노리고 있다.
- 목소리가 살짝 낮은 미성. 발음도 좋은 편.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음색이 좋다는 말은 듣는다.
- 부모님과 두 살 어린 동생(켄, 堅)과 같이 살고 있다. 부모님은 도쿄 근방의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살고 있다. 어머니는 도쿄 출신. 집은 무난하게 잘 사는 편. 조금 멀리서 와서 같은 중학교 출신 친구가 없다는 점이 있지만, 아주 먼 지역도 아니니 별다른 특이사항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다.
- 뭐든 노트로 기록하려는 습관이 있다. 머리가 좋다기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노력파.
-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다른 학교를 진학하게 되어 친한 친구랑 마지막으로 찍었던 스티커 사진을 가지고 다닌다. 스티커 사진은 비닐봉지로 한 겹 씌워서 노트의 맨 뒤 페이지에 붙여놓았다.
- 잠깐이지만 우타이테로 노래를 몇 곡 투고한 적이 있다. 재생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메이저한 곡 몇 곡에 편승해 무명치고는 조금 신기한 정도의 조회수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마추어 믹싱의 중학생의 노래라 노래를 누군가 들어줬으면 해서 시작한 취미로 애니메이션 등에는 관심이 많지 않다. 작곡에는 관심을 조금 두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취미 선에서 나중에 하고 싶다 정도로 실제로 하진 못한다.
- A/V에도 약간 관심이 있다. 비싼 취미라서 엄두를 내진 않지만, 기계 다루기의 기본자세만큼은 되어있다.
- 주말엔 간간이 가족모임으로 여행을 간다. 주로 산과 바다. 부모님 둘 다 도시 출신으로 시골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 없어 휴가 땐 늘 펜션 신세를 진다.
- 현재 4단지 아파트에 거주 중. 동생은 시라네 중학교에 들어갔다.
- 민간요법에도 관심이 많다.
- 아침 식사 담당. 간단한 요리나, 토스트 등을 잘 만든다. 좋아하는 건 연어구이.
- 약간 길치.
- 입학식 당일에 길을 잃어 지각했다. 그다음부터는 지각하지 않도록 학교에 일찍 나오고 있다.
- 약 3일 전쯤 번화가에서 하는 상점 이벤트에 당첨되어 새 밥솥을 얻었다. 밥이 매우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