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 가족구성은 아버지, 어머니, 쌍둥이 형제, 자신까지 해서 총 4명으로 가족관계는 아주 양호하다. 어머니는 주부, 아버지는 작가. - 어릴 적 아버지의 직장 사정으로 아버지, 그리고 형제간에 잠시 떨어져 지낸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집에 살게 된 이후 별다른 어색함 없는 가족관계를 유지 중이다. -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는 결혼 1n년차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러브러브 바보커플. = 행동거지가 이상할 정도로 닮은 쌍둥이인 데다 성적도 중학 3년 내내 우수해 작게나마 동네에 이름이 알려져 있다. 쌍둥이는 가족의 자랑이다.
■ 쌍둥이 - 중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냥 닮은 쌍둥이 정도였지만, 둘은 해가 갈수록 서로를 흡수하듯 닮아갔다. 말투, 취향, 교우관계, 취미……. - 둘의 유일한 차이는 목소리 정도지만, 그나마도 그 외의 부분이 너무 똑같아 둘이 함께 나란히 말하는 게 아니라면 구분하기 힘들다. 다만 예리한 사람은 그 차이로 둘을 제대로 구분해내는 모양. - 고교진학 후, 1학년 때도 2학년 때도 반이 갈려 실질적으로 언제나 함께 있진 못 했지만 틈만 나면 서로의 반을 찾아갈 정도로 늘 함께 있었다. 점심시간도 마찬가지.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함께 먹거나, 가끔 학생식당에 갈 때도 늘 함께였다. 둘 중 한쪽과 식사를 함께하는 사람은, 어김없이 둘 모두와 같이 어울려야 했다. 소모임이나 무리에도 늘 함께 끼어있는 편. 그게 과연 사이가 좋은 것인가? 에 대해서는 주변의 의견이 갈렸다.
- 어쨌든 많은 쌍둥이가 그렇듯 두 사람에게는 자기들끼리만 공유하는 무언가가 있는 듯 보인다. 그 와중에도 다소 특이한 부분이 있다면, 둘이 함께 있을 때, 대화가 오가지 않을 때는 높은 확률로 어느 한쪽이 잠들어있다는 부분일까? 한 명이 잠들면 마치 망을 봐주듯 깨어있지만, 밤에는 제대로 같이 잠든다. 최근 들어서는 둘이 눈빛만으로 대화하는 일이 더욱 잦아져서 텔레파시 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좀 더 어린 시절에는 전형적인 쌍둥이 패션을 구가했던 모양이지만 머리가 조금 크고 나서는 중학생씩이나 돼서 쌍둥이룩은 부끄럽다는 의견을 개진해 둘이 함께 무난하고 캐쥬얼한 옷을 두벌 사서 나눠 입는 편. 처음에 샀을 때 딱히 표시해 두지 않기 때문에 나중엔 어느 쪽이 누구 옷이었는지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옷장을 열면 비슷한 옷이 가득하지 않을까?
■ 교우관계 - 두 사람의 친구목록은 정확히 일치한다. 즉 둘의 친구는 둘의 친구다. 어느 한쪽이 관계를 쌓아오면 다른 한쪽은 자연스럽게 거기에 합세한다. 그게 한쪽만 친구라 생각한 장본인에게 어떻게 느껴질지는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듯하다. 필요하다면 수순을 밟아 천천히 관계를 쌓거나 제대로 소개해주기도 하지만, 보통은 덥썩 같은 애칭으로 부르거나 대화를 걸어온다. 아무래도 일방적으로 한쪽하고만 관계를 쌓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상당한 이유나 비밀유지가 필요할 정도.
■ 말투 - 평범한 남학생 같은 말투지만 다소 얌전하고 차분한 표현을 즐겨 쓴다. 또,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기 때문인지 한자어나 어려운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인칭은 보쿠(僕). 일단 본인이 하고자 한다면 좀 더 가볍거나 어쩌면 경박한 말투도 충분히 사용 가능한 듯.
■ 목소리 차이 - 라이의 목소리는 츠루의 목소리보다 꽤 낮고 부드럽다. - 명확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함께 지내면 구분하기 쉽다.
■ 성적우수 - 나란히 전교 상위권. 2년 동안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공동 1등. - 방과 후 빈 교실이나 근처 카페에서 공부하는 둘의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 핸드폰 - 1학년 때도 그랬지만 둘 다 나란히 아이폰을 쓰고 있다. 올해 나온 최신기종. - 병아리 모양 스트랩이 달려있다. (모리와 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