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역 대회 경기에서 두 번을 제외하고 우에노하라에 전부 패배 - 골든위크 합숙에서 베개 싸움도 하고 맛있는 요리도 해먹었다! - 부활동 후엔 오락실에 가기도 하고 종종 저녁을 같이 먹으러 가기도. 배팅장에 가서 내기를 하기도 한다! - 우에노하라와의 경기, 두 점 앞서는 상황. 노아웃 2, 3루로 10회 말 위기를 맞이한다. 그 상황에서 카즈키는 선발투수 대신 올라갔다. 타자 두 명까지는 잘 처리해내지만, 마지막 타석에 올라온 쿠즈오카 출신의 ‘그 선배’에게 쿠세(공을 던질때의 습관)를 읽혀 끝내기 홈런을 당한다. 이후 ‘그 선배’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카즈키와 팀을 조롱하는 바람에 양 팀 간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 일로 같은 야구부 선수들은 쿠즈오카 출신과 카즈키의 관계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고. 일반 학생들에겐 ‘우에노하라한테 우리 학생이 시비걸렸대’ 내지는 ‘우에노하라랑 우리 학교 야구부랑 싸웠다더라’ 정도로 알려져있다.
2017년: 마츠모토 쇼 등장, 8년 만에 여름 코시엔 진출. 여름 코시엔 2회전에서 6:3으로 탈락. - 마츠모토 쇼.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일본에서 돌아와, 아버지가 다니던 시요우 학원으로 전학 왔다고 한다. 나이는 카즈키와 동갑이지만 사정상 1년 유급하여 1학년으로 입학. 188cm에 88kg, 패스트볼을 평균 150km/h로 꽂아넣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고교야구에선 찾아보기 힘든 괴물이라고 말할 법한 투수이다. - 카즈키는 1학년 말부터 노력을 인정받아 서서히 선발로 서게 되었는데, 2017년 1학년으로 들어온 마츠모토 쇼가 야구부에 입부하고, 그가 엄청난 재능과 센스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서서히 선발 자리를 양보. 2선발 정도의 로테로 남아있게 되었다. - 시요우 학원에 들어온 뒤 두 번째 골든위크 합숙. 이번에도 무척 재밌었다고 한다. - 이누카이 나기사가 시합 중 그라운드에 들어온 고양이를 주우면서, 야구부에서 고양이를 기르게 되었다! 고양이 이름은 나기사의 이름을 따서 ‘이나기’. 야구부원들은 아침마다 편의점에 들러 고양이 간식을 사서 들어온다고. - 히시누마 칸쿄, 가을 경기에서 허리를 다쳐서 3주 동안 입원하는 바람에 그동안 부활동을 못하게 되었다. 카즈키는 매일 나기사와 함께 병문안을 했다. 만화책을 빌려가서 함께 보거나, 게임기를 가져가거나, 맛있는 걸 먹거나. 퇴원할 때까지 셋이 함께 있는 일이 많았다. - 여름 코시엔 진출 이후로 지원비가 늘어서, 겨울방학 때 홋카이도로 1주일 정도 원정합숙을 떠났다. 홋카이도의 고등학교들과 시합을 치르기도 하고, 부원들끼리 모여서 훈련하고 눈싸움도 하면서 무척 즐겁게 보냈다!
2018년: 봄 갑자원 본선 2회전에서 탈락. 코치 은퇴 예정. 여름 갑자원 준비 - 친구들과 함께하는 세 번째 골든위크 합숙이 있었다. 역시나 유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