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야구부

자전거로 등교

10502 → 20205


      XX'S CIRCLE

2016년: 지역 대회 경기에서 두 번을 제외하고 우에노하라에 전부 패배

- 골든위크 합숙에서 베개 싸움도 하고 맛있는 요리도 해먹었다!

- 부활동 후엔 오락실에 가기도 하고 종종 저녁을 같이 먹으러 가기도. 배팅장에 가서 내기를 하기도 한다!

- 우에노하라와의 경기, 두 점 앞서는 상황. 노아웃 2, 3루로 10회 말 위기를 맞이한다. 그 상황에서 카즈키는 선발투수 대신 올라갔다. 타자 두 명까지는 잘 처리해내지만, 마지막 타석에 올라온 쿠즈오카 출신의 ‘그 선배’에게 쿠세(공을 던질때의 습관)를 읽혀 끝내기 홈런을 당한다. 이후 ‘그 선배’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카즈키와 팀을 조롱하는 바람에 양 팀 간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 일로 같은 야구부 선수들은 쿠즈오카 출신과 카즈키의 관계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고. 일반 학생들에겐 ‘우에노하라한테 우리 학생이 시비걸렸대’ 내지는 ‘우에노하라랑 우리 학교 야구부랑 싸웠다더라’ 정도로 알려져있다.


2017년: 마츠모토 쇼 등장, 8년 만에 여름 코시엔 진출. 여름 코시엔 2회전에서 6:3으로 탈락.

- 마츠모토 쇼.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일본에서 돌아와, 아버지가 다니던 시요우 학원으로 전학 왔다고 한다. 나이는 카즈키와 동갑이지만 사정상 1년 유급하여 1학년으로 입학. 188cm에 88kg, 패스트볼을 평균 150km/h로 꽂아넣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고교야구에선 찾아보기 힘든 괴물이라고 말할 법한 투수이다.

- 카즈키는 1학년 말부터 노력을 인정받아 서서히 선발로 서게 되었는데, 2017년 1학년으로 들어온 마츠모토 쇼가 야구부에 입부하고, 그가 엄청난 재능과 센스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서서히 선발 자리를 양보. 2선발 정도의 로테로 남아있게 되었다.

- 시요우 학원에 들어온 뒤 두 번째 골든위크 합숙. 이번에도 무척 재밌었다고 한다.

- 이누카이 나기사가 시합 중 그라운드에 들어온 고양이를 주우면서, 야구부에서 고양이를 기르게 되었다! 고양이 이름은 나기사의 이름을 따서 ‘이나기’. 야구부원들은 아침마다 편의점에 들러 고양이 간식을 사서 들어온다고.

- 히시누마 칸쿄, 가을 경기에서 허리를 다쳐서 3주 동안 입원하는 바람에 그동안 부활동을 못하게 되었다. 카즈키는 매일 나기사와 함께 병문안을 했다. 만화책을 빌려가서 함께 보거나, 게임기를 가져가거나, 맛있는 걸 먹거나. 퇴원할 때까지 셋이 함께 있는 일이 많았다.

- 여름 코시엔 진출 이후로 지원비가 늘어서, 겨울방학 때 홋카이도로 1주일 정도 원정합숙을 떠났다. 홋카이도의 고등학교들과 시합을 치르기도 하고, 부원들끼리 모여서 훈련하고 눈싸움도 하면서 무척 즐겁게 보냈다!


2018년: 봄 갑자원 본선 2회전에서 탈락. 코치 은퇴 예정. 여름 갑자원 준비

- 친구들과 함께하는 세 번째 골든위크 합숙이 있었다. 역시나 유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XX'S RUMOR

“1학년 때는 좀 무서웠어. 지금은 많이 둥글둥글하지. 귀여운 면도 있고?”

“엔도 군, 진짜 대단해. 하루도 빠짐 없이 연습하고 있잖아.“

“오히려 그래서 안타깝던데. 저렇게 노력해도 1학년한테 밀리는걸.”

“사실 우에노하라 야구부랑 싸운 원인이라고 하던데? 그, 1학년 때 말이야…….”


      XX'S APPEARANCE

 새까만 머리카락. 1학년 때에 비해 머리를 조금 긴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모자를 쓰는 날이 많아서 종종 까치집을 짓고 있을 때가 있다. 적당한 숱의 검은 눈썹, 무언가에 집중할 때면 살짝 찡그려지는 버릇은 여전하다. 눈동자는 어두운 갈색(#544740). 눈꼬리가 올라가 있다. 그 아래로 모난 부분 없는 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색이 옅은 입술이 자리 잡고 있다. 1학년 때에 비하면 표정이 상당히 부드럽게 풀린 모습. 이제 외모나 표정으로 오해받는 일은 줄어들었다.


 운동을 오랫동안 해와서 키가 평균에 비해 크고 체격이 다부지다. 2년 사이에 키가 5cm 정도 컸다. 다만 아직 원하는 키와 몸무게에 도달하지 못해 아쉬워한다. 간간이 옷 사이로 보이는 몸을 보면 꽤 열심히 운동했구나 싶은 정도. 피부톤은 실내에서 주로 활동했을 학생들에 비하면 햇볕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 조금 어두운 편이지만, 잡티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팔다리가 길쭉하게 뻗어 얼굴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모델이 되기에도 손색없는 비율이다. 손과 발은 보통의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과 비슷한 사이즈. 손톱은 항상 짧고 단정하게 깎여있으며, 양손 모두 투박한 편이지만 특히 왼손은 손가락과 손바닥 곳곳이 굳은살투성이다.


 야구부 활동을 할 때를 제외하면 언제나 교복 차림이다. 셔츠는 단정하게 바지 안에 넣어 입지만 목 부근은 답답해서인지 단추 한 두 개 정도 풀고 다닌다. 넥타이도 따라서 조금 느슨하게 매었다. 운동화는 평범한 흰색 런닝화. 얼마 전에 새로 구매했는지 아직은 깨끗하다. 악세사리는 착용하지 않았다. 손에 항상 야구공을 쥐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히 눈에 띌만한 게 없다.


      XX'S CHARACTER

 수가 적고 무뚝뚝하고, 필요한 말 외에는 잘 하지 않으려 하는 건 여전하다. 다만 1학년 때에 비해 말이라든가 감정 표현이 조금 늘어서, 몇 마디 말을 트다 보면 생각보다 의외로 (쑥맥이고) 괜찮은 애라는 인상이 강해질 것이다. 감정에 동요가 생겨도 표정이 변하는 일이 드물지만, 부끄럽거나 쑥스러운 일이 생기면 귀가 먼저 빨개져서 그 부분에 대해선 알아채기 쉬운 사람. 1학년 때에 비해선 확실히 많이 부드러워졌다. 농담도 칠 수 있게 되고, 웃는 일이 많아졌다.


 여전히 성실한 노력파. 자기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성실성과 노력이 특히 더 두드러지는데, 야구는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1순위다. 야구를 더 잘하기 위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야구 연습하는 시간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수업에 성실히 임한다. 그것이 고등학교 3년 동안 계속되어서, 아는 사람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자상한 면이 있다. 곤란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그냥 두지 못하는지라 무심한 척 지나가듯 도와주고, 뒤처지는 사람이 있다면 말없이 함께 걸어가 주는 타입. 상냥한 사람, 어딘가 약해 보이는 사람, 여자아이들에게 약하다. 다른 사람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신경 쓰는 선택적 섬세함을 지니고 있는 것은 여전하다. 자기 일에 대해서는 지금도 대체적으로 무심한 편.


      AND OTHERS

말수가 적어서 그렇지 말투나 억양은 특별한 것 하나 없이 지극히 평범한 편.

- 양손잡이지만 주로 쓰는 손은 왼손이다. 공을 던질 때도 왼손으로 던진다. (좌투좌타)

- 늘 야구공을 가지고 다니면서 만지작거리는 습관이 있다. (소지품: 야구공)


- 수업이나 공부에 집중할 땐 안경을 쓰기도 한다.

-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쭉 센키쿠 구에서 살아온 토박이.

-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2층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학교까지는 자전거로 2~30분 정도 소요. 할아버지랑 단둘이 살고 있다.

-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다. 유소년 야구단에도 가입했었고, 당시에는 구 내외로 꽤 활약했었다.

- 쿠즈오카 중학교의 야구부 출신. 하지만 중학 대회에선 별다른 이목을 끌지 못한 채 진학했다.


- 좋아하는 것은 메론빵, 싫어하는 것은 락교.


      NOWADAYS…

3학년이 되면서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들과 요비스테를 했다. 아싸같은 인싸.

- 당연하게도 야구부에 가입해서 지금까지 성실하게 활동하고 있다. 무난하고 성실히 학업과 야구를 이어가는 중.

- 최근엔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다. <육성! 프로야구>라는 5년 전 출시된 게임으로, 심심할 때마다 이 게임을 한다.

- 보통 학생들에게는 야구부의 투수, 마츠모토 쇼 대타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3학년이 되면서 1, 2학년 때에 비해 아주 조금 해이해졌다는 말을 듣고있다. 항상 성실했던 그가 수업에 집중 못하거나, 연습 도중에 사라지거나 일찍 가버리는 등의 일이 가끔이지만 생겨서 그런듯.


- 쿠레나이 아키나에게 인생샷을 받고 그 보답으로 마카롱을 선물하면서 조금 가까워졌다! 이후 아키나가 카즈키의 경기를 구경 오기도 했다. 물론 라인과 메일 교환도 했다.

- 아카바네 유우야와는 야구경기를 보러 다녀왔다! 꼭 가보고 싶었던 여름 코시엔의 경기였다. 끝나고 오사카에서 하룻밤 자고 올라왔다고 한다.

- 호소이 카린과는 라인 아이디도 주고받고 다도부에서 주최하는 다과회에 자주 참석하기도 했다! 사이가 제법 괜찮은듯하다.

아마아이 라오리에게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요리를 배우고 있다. 배우고 싶은 요리가 생기면 라오리에게 찾아가, 점심시간이나 한가한 날을 잡아서 함께 요리한다.

- ‘고독한 사랑방’이라는 단체라인에 들어가 있다. 종종 친구들이 올리는 사진을 보거나 자기가 야구 관련된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 듯.

- 모리 쥬키, 사츠키가와 츠구미, 호소이 카린, 아메노모리 츠루, 아메노모리 라이, 모토하라 이사미, 호시시바 치하루, 히시누마 칸쿄, 쿠레나이 아키나 총 열 명과 함께 ‘두근두근 마니또 풍 신발장 펜팔 편지’모임을 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3학년 때까지 이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