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사진부 부장

자전거로 등교

10505 → 20304


      XX'S CIRCLE

 시요우 학원 내 비공식 소모임을 정식 부로 끌어올린 케이스.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면서도 부 활동으로 크게 에너지 소모를 하고 싶진 않으며 개인적인 시간을 원하는 아이들을 모아 만든 부. 산노지 선생님께 사정을 설명한 다음 기획서를 올렸다.

 사진부는 활동을 강제하는 동아리가 아니어서 찍을 사진을 다 찍은 부원들은 빠르게 귀가하는 일이 많다. 부장인 아키나 자신도 그렇게 하고 있다. 축제 때는 공포특집으로 부원이 엄선한 심령사진을 판매하고 수익은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XX'S RUMOR

“말 걸어도 자꾸 무시해. 점점 심해지더라.”

“저번에 학교 뒤에서 전화로 엄청 싸우더라. 인상도 막 쓰고. 엄청 화난 것 같았어.”

“까칠해졌지! 저번에 이동수업 때 사진 뺏겼다고 갑자기 뺨 때리고… 초면 같았는데.”

“그… 언제더라? 최근에. 발표하다가 갑자기 말 끊고 가만히 멈춰 있었어. 5분 정도?”


      XX'S 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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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길이는 허리 끝까지 오는 장발.


      XX'S CHARACTER

 여러 친구를 사귀면서 1학년 때에 비해 많이 성격이 무르게 변했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참견이나 걱정도 제법 하는 등, 자신의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두텁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선은 지키고, 상대가 부담스러워 할 땐 다가가지 않는 건 여전하다. 고집은 더 강해졌다. 1학년 때였으면 그냥 넘어가거나, 상대에게 맞춰줄 일에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등, 제법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낯선 사람, 자신보다 완력이 강해 보이는 사람에겐 방어적으로 구는 행동이 심해진 게 문제. 자신에 대해 캐묻는 사람 앞에선 줄행랑을 친다. 그 외에는 타인에게 잘 맞춰주고, 다루기 좋은 만만한 성격이기 때문에 크게 갈등을 빚은 적은 없다.


      AND OTHERS

- 말투가 조금 빨라졌다. 슬슬 본인도 느리게 말하는 게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 같다.

- 사진첩과, 사진기를 새로 샀다. 최신형.

- 손에 굳은살을 비롯해서 자잘한 상처나 흉터가 생겼다. 사진을 찍다가 다쳤다고 한다.


      NOWADAYS…

- 전국 청소년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최근에 교내에서 싸운 적이 있다. (거의 일방적으로 맞음) 아키나의 사진첩에 호기심을 가진 남학생이 허락도 받지 않고 사진첩을 가져가 버렸고, 이에 분노한 아키나가 먼저 남학생의 뺨을 때리면서 시작한 것. 다행히도 큰 싸움으로 번지기 전에, 교사들과 학생들이 말려서 끝났다.

- 싸움 이후 한동안 날카로운 태도를 보여서 반 분위기를 흐려 놓았다. 혹자의 말에 의하면 정말 미친 것 같았다고…… 그 남학생과는 원수가 됐다.


- 도시락 모임에 들었다. 카린, 이브, 라오리, 쥬키와 함께 나름 행복한 점심을 보내는 중.

- 주말 오전 이브의 집에 모여 명상과 요가를 배운다.

- 고독한 동물 사진방을 애용 중이다. 힘들 때마다 조용히 사진과 영상을 뿌린다.

- 펜팔 모임에 들었다. 마니또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맛집 모임에 들었다. 주기적으로 맛집을 사냥하러 다닌다.

- 엔도 카즈키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 마카롱도 선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