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학생회장

자전거로 등교

10622 → 20422


      XX'S CIRCLE

 싹싹한 성격과 발 빠르고 성실한 일처리를 바탕으로 학생과 선생님에게 신뢰를 받기 시작. 꾸준히 쌓아올려 3학년에는 학생회장이 되었다. 2학년 동아리 단합 때에 길을 잃었던 사건의 후처리와 떠도는 학생회의 신뢰와 루머를 정리하기 위해 학생회 내에서 작은 의견충돌이 있었다. 학생회장이 되어 일단락되었고 지금은 부회장인 모리 쥬키와 회계인 모토하라 이사미와 함께 선생님, 온라인, 오프라인을 나눠서 맡고 있는 느낌의 삼권분립형태. 주로 의견을 통합해 선생님에게 안건을 올리거나 설득하는 역할을 한다. 깐깐한 고문 선생님이지만 꾸준히 쌓아올린 신뢰 덕분에 꽤나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상태. 학기 초에 16년도와 비슷한 작은 화재사고가 또다시 일어나 간부들을 비롯해 다시금 많이 바빴다. 이번에야말로 교내 화재안전 시스템의 재정비까지 끝마침. 또한 학교 내에 폭력이나 따돌림을 막기 위해 익명신고시스템을 재구축하였다. 온,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이후 학생회 임원들이 곳곳에 얼굴을 비치는 빈도가 늘었다. 소문으로는 팬더요정이 운영하는 신고접수 아이디가 있다고도. 이런 활동을 통해서 학생회 부원들 역시 알게 모르게 본인들을 검열하고 올바른 학교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함. 보기에는 덤덤하지만 나름 책임감 있게 꾸려나가는 중이다.


      XX'S RUMOR

“학생회장님? 엄청 성실해. 만화에나 나오는 햇살 같은 선배… 그런 이미지.”

“업무량이 장난 아니래. 내가 학생회면 하루 하다가 뛰쳐나왔다. 월급도 안 주는 걸!”

“미나모토 여동생 봤어? 가끔 방과 후에 보이더라고. 머리 이렇게 묶어서… 귀엽더라.”


      XX'S APPEARANCE

 변화 없이 단정하게 기른 머리를 가지고 있다. 키가 자라고 얼굴이 갸름해져 조금 더 날카로운 인상이 되긴 했으나 표정만은 그대로 가지고 있음. 왼쪽 밑의 눈물점도 여전히 유효하다.


      XX'S CHARACTER

여유로운 태도로 일관함에는 변화가 없다. 여전히 사교적이고 붙임성 좋은 태도를 유지하지만 묘하게 잔소리가 늘은 것 같기도 함. 문제가 생긴다면 융통성 있게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이전보다 좀 더 힘이 닿는 곳까지 돕는 느낌. 아래는 끌어올리고 위는 막아서며 중용을 지키려 노력한다. 굳이 선택하자면 전자에 가까운 사람. 깐깐하고 칼같은 사람과는 거리가 멀어서 남이든 본인이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타협점을 찾아내는 데 능하다. 본인을 등한시하는 건 아니지만 저학년 때보다 남에게 눈 돌리는 시간이 많아 보인다. 묘하게 심적으로 느긋해 보임.


      AND OTHERS

일곱 해 차이가 나는 동생과 4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가끔 동아리 일로 늦는 날이 있다면 학교로 와서 놀다가 같이 하교하곤 한다. 더욱이 지나친 현지화로 한 블럭을 걸으면 가게 사람들과 한 번씩은 인사를 나눌 정도로 발이 넓다. 여전히 학교 앞 디저트 가게에 단골손님. 3년째 현존하고 있으며 입소문을 내준 답례로 가끔씩 서비스를 받는다.


      NOWADAYS…

1학년 겨울방학에 잠깐 반짝 연락 두절이 됐었다. 누구보다 타인과 교류하길 즐겼던 사람이기에 다들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금세 아무렇지 않게 돌아왔다.

- 등하교 시 학교 즈음에서 강아지 네 마리가 바퀴 뒤를 졸졸 쫓다가 만류에 돌아간다고 함. 견종은 모두 웰시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