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S RUMOR

“그 3학년 2반 욕쟁이 할아버지 결국 고등래퍼 나갔대…….”

“집 나와서 여친 집에 얹혀살고 있다고 들었어. 어? 아니야? 남자랑 산다고?”

“또 다쳤더라? 그거 가정폭력이라는 말이 있어. 배우자한테… 그게 남편인지 아내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걔 결혼했대?!”


      NOWADAYS…

대체 뭘했을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적당히 유해졌다. 포기할 줄 아는 건 포기하게 되고 수용의 범위가 넓어졌다. 섬세하고 예민한 편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데 마시로네에 얹혀살면서 짜증 나는 건 대강대강 넘길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안하고는 고혈압 걸려 돌아버릴 것 같아 내린 결론이다. 키는 2cm 정도 컸다. 크긴 크네…. 하고 생각했다. 딴생각하면서 자전거 타다가 언덕에서 거하게 굴렀다. 팔 하나 부러지면 축제 참여 안 해도 됐는데…. 화내는 게 줄었다. (그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