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에는 야구부 활동으로 꽤 바빴다. 무려 주전 멤버로 뽑혀 코시엔에 출전하게 된 것. 뛰어난 센스와 안정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내내 기대하던 대로의(종종 그 이상의) 성과를 보였고, 호평 아래 대회를 마쳤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9회 말 역전 만루 홈런…까지 칠 뻔했으나 파울 판정을 받고 분해서 울었다는 소문이~
- 방학 동안 키가 3cm나 컸다! 외부 대회 준비로 꼬박꼬박 식단조절 및 트레이닝을 했더니… 라는 느낌.
- 카즈키와 함께 와세다 대학교를 목표로 공부 중이다. 비는 시간은 대체로 수험 공부에 할애하느라 부활동은 사실상 은퇴한 거나 마찬가지지만, 종종 머리를 식힐 겸 뛰러 가긴 한다고. 야구부에서 기르던 고양이 이나기는 여름방학 도중 나기사의 집으로 아예 데려왔다. 그래서 최근 고양이 물품을 이것저것 사들이고 있는 듯. 얼마 전엔 캣타워가 배달왔다!
- 지난 중간고사에는 성적이 무섭게 올랐다. 끽해야 중위권에 머무르던 전교 등수가 거짓말처럼 수직 상승해 담임 선생님의 복잡한 눈빛을 받았다…….
-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목표가 생겼고, 무엇보다 (커뮤 스토리)를 겪으며 내적으로 성장했기 때문. 타고난 것들을 조금씩 이용하기 시작했다. 즉… 조금 노력하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과 함께 은근한 주목을 받게 된 건 당연한 수순. 누군가에게 일방적인 시선을 받는 건 여전히 꺼려지지만, 전에 비하면 그럭저럭 참을 만할지도.
-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더 가까운… 하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어색한 시기. 가족이 된 동급생을 상대로는 무엇을 해줘야할지 감이 덜 잡혀, 일단 뭐든 해줄 것처럼 굴고 있다. 그렇다. 아직 어색하다!
- 집에 닌텐도 WII가 있다. 여름방학 중 놀러온 친구들과는 게임(마리오카트, 저스트댄스 등…)하면서 놀았음. 마사야네 집에도 밥을 얻어먹거나 단순히 놀러 자주 드나들었다. |